야구
[마이데일리 = 울산 강진웅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투수 쉐인 유먼이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유먼은 2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8개였다.
유먼은 1회 선두타자 이대형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깔끔하게 출발했다. 유먼은 이어 박기남을 헛스윙 삼진, 브렛 필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2회 유먼은 선두타자 나지완을 2루수 뜬공, 이범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신종길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1회에 이어 삼자범퇴로 2회를 막았다.
유먼은 3회 김다원과 차일목을 모두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가볍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냈다. 이어 고영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 행진을 이어갔다.
유먼은 4회 선두타자 이대형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박기남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필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4회에도 유먼의 퍼펙트 행진이 계속됐다.
5회에도 유먼의 호투는 계속됐다. 유먼은 선두타자 나지완을 2루 땅볼로 잡아낸 뒤 이범호에게 이날 경기 첫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신종길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김다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5회를 막았다.
유먼은 6회 선두타자 차일목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후속타자 고영우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이대형을 3루 땅볼, 박기남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고 6회를 마무리 했다.
유먼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김주형을 3루 땅볼로 처리하고, 나지완과 이범호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완벽한 투구를 이어갔다. 특히 유먼의 7회까지 투구수는 83개에 불과했다.
유먼은 8회 선두타자 신종길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김다원에게 2루타를 허용한 유먼은 백용환의 타구를 3루수 황재균이 다이빙하며 잡아내 1루로 던졌지만 1루에서 타자주자가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1사 1,2루 상황에서 유먼은 대타 안치홍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이날 경기 첫 실점을 내줬다.
하지만 유먼은 이어진 1사 1,3루 상황에서 이대형을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 없이 8회를 마쳤다.
이후 유먼은 팀이 3-1로 앞선 9회초 시작과 동시에 김승회와 교체됐다.
[쉐인 유먼. 사진 = 롯데 자이언츠 구단 제공]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