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진성 기자] 삼성이 파죽의 9연승을 내달렸다.
삼성 라이온즈는 2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서 6-3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파죽의 9연승을 내달렸다. 26승1무13패로 선두를 질주했다. 넥센은 3연패에 빠졌다. 23승18패.
삼성이 올 시즌 프로야구 최대 9연승을 내달렸다. 또한, 2011년 류중일 감독 부임 후 최다 연승 기록도 새롭게 만들었다. 삼성은 지난해 9월 15일 대전 한화전부터 25일 인천 SK전까지 8연승을 달린 게 류 감독 부임 이후 최다 연승이었다. 그러나 이날 승리로 9연승을 달성하면서 두 가지 기록을 함께 깼다. 그것도 올 시즌 최다 8연승 기록을 갖고 있었던 넥센을 상대로 만들어낸 의미 있는 기록이었다.
삼성은 6회 승부를 갈랐다. 선두타자 대타 김태완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이지영의 우중간 안타, 김상수의 2루 방면 내야 번트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나바로 타석에서 마정길의 폭투로 김태완이 홈을 밟았다.
나바로가 삼진을 당하면서 1사 2,3루 찬스. 후속 박한이가 우익선상 2타점 2루타를 날려 이지영과 김상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계속해서 채태인 타석에서 포수 패스트볼로 박한이가 3루까지 진루했다. 채태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박한이가 홈을 밟았다.
후속 최형우는 박성훈에게 볼카운트 1B1S서 124km 슬라이더를 공략해 비거리 120m짜리 우중간 솔로포를 날렸다. 박석민은 박성훈의 초구 134km 직구를 공략해 비거리 105m짜리 좌월 솔로포를 날렸다. 최형우는 시즌 8호, 박석민은 시즌 11호 홈런. 시즌 14번째, 통산 750번째 백투백 홈런.
넥센은 7회 선두타자 강정호의 볼넷으로 찬스를 잡았다. 유한준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김민성의 좌전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윤석민의 좌중간 2타점 2루타로 추격했다. 유한준이 9회 1사 이후 솔로포를 날렸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삼성 선발투수 장원삼은 7이닝 5피안타 2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한 장원삼은 최근 2경기 연속 부진을 딛고 시즌 6승(2패)째를 신고했다. 이어 심창민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선 박석민이 3안타, 최형우와 박한이가 2안타를 날렸다.
넥센 선발투수 금민철은 5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마정길, 박성훈, 이정훈, 장시환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선 이택근이 2안타, 윤석민이 1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다.
[최형우와 박석민(위), 삼성 선수들(아래). 사진 = 대구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