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울산 강진웅 기자] “쉽게 갈 수 있었던 경기를 막판에 우리가 어렵게 했다.”
김시진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가 2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쉐인 유먼의 호투에 힘입어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시즌 전적 21승 1무 21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롯데 선발 유먼은 98개의 공을 던지며 8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3연패 탈출과 시즌 6승(1패)을 모두 달성했다.
다만 9회 유먼에 이어 등판한 김승회가 1점을 더 내주며 3-2까지 추격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김성배가 남은 아웃카운트 1개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 후 김시진 감독은 “유먼이 7회까지 완벽했고 당초 투구수 105개 정도는 생각하고 완투까지 고려했다”며 “하지만 8회에 타자들에게 공을 맞는걸 보니 구위가 떨어졌다고 판단해 교체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쉽게 갈 수 있었던 경기를 어렵게 갔는데 (김)승회가 1점을 내주긴 했지만 (김)성배가 이어서 나와 잘 막아줬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24일 경기에 크리스 옥스프링을 선발로 내세우고 KIA는 임준섭을 선발로 등판시킨다.
[롯데 김시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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