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산 기자] "기뻐서 만세 불렀다."
두산 베어스 송일수 감독은 24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오재원의 사이클링히트가 완성됐을 때 만세를 불렀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오재원은 전날(23일) 한화전에 2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 첫 타석서 좌전 안타를 때려낸 뒤 2번째 타석서는 우월 솔로포를 쳤다. 이후 두 타석서 연타석 2루타로 4타점을 쓸어담은 오재원은 8회말 마지막 타석서 좌중간 3루타를 때려내 역대 16번째 사이클링히트 기록을 작성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결승타 포함 5타수 5안타 5타점을 올리며 팀의 11-5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송 감독은 "타구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힐 줄 알았다"며 "만세를 부를 정도로 기분 좋았고, 정말 축하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직접 두 팔을 번쩍 드는 제스처를 취해 보이기도 했다. 이어 "사이클링 히트는 평생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기록이다. 정말 축하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산은 이날 선발로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를 내세워 2연승을 노린다. 한화는 우완 안영명을 내세워 전날 패배 설욕에 도전한다.
[두산 베어스 송일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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