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진성 기자] 삼성이 10연승을 내달렸다.
삼성 라이온즈는 2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서 5-4로 승리했다. 삼성은 10연승을 내달렸다. 27승1무13패가 됐다. 선두 질주. 넥센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23승19패로 4위.
삼성의 거침없는 질주가 또 한번 이어졌다. 넥센 유니폼을 입고 돌아온 헨리 소사를 상대로 홈런 3방으로 공략했다. 달아나는 솔로포와 승부를 뒤집는 투런포를 날린 4번타자 최형우의 괴력이 단연 돋보였다. 박병호의 장외포 위력을 눌렀다.
선취점은 넥센이 뽑았다. 넥센은 1회초 선두타자 서건창이 우중간 2루타를 쳤다. 후속 문우람의 포수 희생번트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이택근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서건창이 홈을 밟았다.
그러자 삼성은 3회말 1사 후 이지영의 중전안타와 2루 도루에 이어 야마이코 나바로가 볼카운트 1B1S서 넥센 선발투수 헨리 소사의 3구째 147km 투심패스트볼을 잡아당겨 비거리 115m짜리 역전 투런포를 쳤다. 시즌 7호. 삼성은 4회말 선두타자 최형우가 볼카운트 2B서 3구째 135km 투심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중월 솔로포를 날렸다. 시즌 9호. 2경기 연속 홈런.
넥센은 6회 선두타자 이택근이 볼넷을 골랐다. 후속 박병호가 볼카운트 2S서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의 3구째 130km 높은 슬라이더를 공략해 비거리 125m짜리 동점 장외 투런포를 쳤다. 넥센은 7회 선두 김민성이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이성열과 대타 윤석민이 범타로 물러났으나 서건창이 우중간 역전 3루타를 날려 김민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삼성은 8회 극적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박한이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후속 채태인 타석에서 대주자 박해민이 패스트볼로 2루에 진루했다. 채태인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최형우가 한현희를 상대로 볼카운트 1S서 2구째 133km 슬라이더를 공략해 비거리 130m짜리 재역전 투런포를 날렸다.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은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차우찬, 안지만, 임창용이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1⅓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안지만이 구원승을 챙겼다.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임창용이 세이브를 챙겼다. 시즌 10세이브째. 타선에선 1경기 2홈런을 기록한 최형우가 단연 돋보였다. 최형우의 1경기 2홈런은 2012년 7월 29일 목동 넥센전 이후 처음이었다.
넥센 선발투수 소사는 6이닝 5피안타 2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한현희, 손승락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1⅓이닝 2피안타 2실점을 기록한 한현희가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결승타 포함 안타, 2루타, 3루타를 각각 1개씩 때린 서건창이 단연 돋보였다.
[최형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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