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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울산 강진웅 기자] “선발투수로 자리잡아 규정이닝을 채우고 싶다.”
KIA 타이거즈의 좌완 투수 임준섭이 시즌 8번째 선발 등판 경기에서 시즌 2승(2패)을 달성했다.
그 동안 들쑥날쑥한 투구를 보여줬던 임준섭이 이날 예상외의 호투를 보여주며 팀의 연패 탈출을 도왔다.
임준섭은 24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 동안 101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임준섭은 올 시즌 이날 경기 전까지 8경기(선발 7경기)에 나와 1승 2패 평균자책점 6.75로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임준섭이 선발로 나와 3실점 이하를 기록한 경기는 지난달 27일 LG전에서 6이닝 무실점, 지난 4일 넥센전 5이닝 3실점 단 2경기 뿐이었다.
하지만 이날 임준섭은 깔끔한 투구를 선보이며 승리를 따냈다. 이날 임준섭은 1회와 3회, 4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 5회에 임준섭은 이날 최대 고비가 찾아왔다. 임준섭은 5회 황재균에게 볼넷을 내주고 강민호의 3루 땅볼 타구를 3루수 이범호가 놓치며 1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결국 후속타자 문규현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1점을 내주긴 했지만 자책점으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후 임준섭은 전준우룰 범타 처리하며 추가점을 내주지 않았고, 6회 2아웃까지 처리하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임준섭은 “지난주 로테이션상 두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경기 전 컨디션이 썩 좋지는 않았다”며 “하지만 차일목 선배의 리드에 따라 공 하나하나 집중해 전력 투구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3루수 이범호가 5회말 수비 도중 공을 놓치는 실책을 범해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지만 임준섭은 이에 신경을 쓰지 않았다.
임준섭은 “야수 실책은 경기의 일부분이어서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며 “(이)범호 형이 바로 역전 홈런도 쳐 줬기 때문에 실책이 크게 부담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임준섭의 올 시즌 각오는 선발투수로서 규정이닝을 채우는 것이다. 임준섭은 “작년에 선발과 중간을 왔다갔다하다 올 시즌 선발로 처음 풀타임을 뛰고 있다”며 “앞으로도 오늘 경기처럼 계속 깔끔한 경기를 해서 선발투수로 자리잡아 규정이닝을 채우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시즌 2승을 거둔 임준섭이 본인의 바람대로 선발투수로서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임준섭.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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