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송일수 감독 "7점 차 뒤집힌 건 감독 책임"

[마이데일리 = 잠실 강산 기자] "7점 차를 역전당한 건 전적으로 감독 책임이다."

송일수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24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8-12로 역전패했다. 이날 두산은 3회까지 7-0으로 앞섰지만 7회 7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고, 끝내 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6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도 계투진의 방화로 시즌 6승에 실패했다. 두산 계투진은 7회에만 7점을 내주는 부진을 보이며 역전패 빌미를 제공했다. 타선에서는 칸투와 홍성흔이 나란히 멀티히트에 3타점씩 올리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고, 오재원도 연이틀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랐다.

송 감독은 경기 후 "7점 차 뒤집힌 건 전적으로 감독 책임이다"며 "계투진이 경기를 하다 보면 그런 날도 있다. 다시 정비 잘해서 좋은 경기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은 25일 선발로 크리스 볼스테드를 내세워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한화는 송창현을 내보내 2연승과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두산 송일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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