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진성 기자] 삼성이 3연속 3연전 스윕을 기록했다. 11연승으로 선두를 굳게 지켰다.
삼성 라이온즈는 2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서 18-2로 승리했다. 삼성은 파죽의 11연승을 내달렸다. 28승13패1무가 됐다. 넥센은 5연패 수렁에 빠졌다. 23승20패가 됐다.
삼성이 11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독주체제를 공고히 했다. 타선이 23안타 18점을 뽑아내며 대폭발했다. 올 시즌 최다연승과 류중일 감독 부임 이후 최다연승 기록을 이어갔다. 또한, 삼성은 지난 16~18일 광주 KIA 3연전, 20일~22일 포항 롯데 3연전에 이어 이번 23~25일 대구 넥센 3연전마저 쓸어 담으면서 3연속 3연전 스윕승을 기록했다.
삼성은 1회 선두타자 야마이코 나바로의 좌전안타와 박한이의 우중간안타가 나왔다. 채태인의 2루 땅볼 때 2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온 유격수 강정호가 2루수 서건창의 송구를 놓치면서 무사 만루. 삼성은 최형우가 선제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박석민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2사 1,2루 찬스서 이승엽이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쳐내며 달아났다.
삼성은 3회 달아났다. 선두 채태인의 우전안타와 최형우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김태완이 3루 방면으로 희생번트를 댔다. 그러나 2루수 서건창이 1루 베이스커버를 늦게 들어오는 바람에 투수 하영민의 송구를 받지 못해 악송구가 됐다. 그 사이 채태인이 홈을 밟았다.
삼성은 계속된 2사 2,3루 찬스서 이지영의 2타점 2루타, 김상수, 나바로의 연속 1타점 좌전적시타, 박한이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 채태인의 좌중간 1타점 2루타, 최형우의 1타점 우중간 적시타가 터졌다. 김태완의 중전안타와 오재영의 폭투로 만든 2사 2,3루 찬스서 이승엽이 볼카운트 1B1S서 오재영의 3구째를 공략해 비거리 125m짜리 우월 장외 스리런포를 뽑아냈다. 시즌 8호.
삼성은 4회에도 활발한 공격을 이어갔다. 선두 이지영의 좌익선상 2루타에 이어 나바로의 좌중월 2루타로 이지영이 홈을 밟았다. 박한이의 중전안타로 1사 1,3루 찬스, 채태인의 1루 땅볼로 달아난 삼성은 2사 2루서 최형우의 우중간 2루타로 달아났다. 김태완 타석에서 넥센 장시환의 연속 폭투가 나오면서 추가점을 올렸다. 김태완도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렸다.
삼성은 6회말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넥센 박성훈을 상대로 볼카운트 3B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05m짜리 우월 솔로포를 쳤다. 시즌 11호. 최형우는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삼성 선발투수 릭 밴덴헐크는 9이닝 5피안타 11탈삼진 2실점으로 한국 데뷔 후 처음으로 완투승을 따냈다. 시즌 5승(1패)째.
삼성은 23안타 18득점을 기록하며 화끈한 타선을 과시했다. 박석민이 1회 삼진을 당한 뒤 교체되면서 선발타자 전원안타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3회 8타자 연속안타를 쳐내면서 역대 연속안타 신기록 타이를 작성했다.
넥센 선발투수 하영민은 2⅔이닝 11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0실점(9자책)으로 시즌 2패(2승)째를 맛봤다. 이어 오재영, 장시환, 이정훈, 박성훈, 강윤구가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넥센은 9회 서건창의 좌중간 안타에 이어 박헌도가 2점 홈런을 날려 영봉패를 면했다.
[삼성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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