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진성 기자] “책임감을 갖고 던졌다.”
삼성 릭 밴덴헐크가 한국 데뷔 이후 첫 완투승을 따냈다. 밴덴헐크는 25일 대구 넥센전서 선발 등판해 9이닝 5피안타 11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따냈다. 최근 4연속 승리. 밴덴헐크는 한국 데뷔 첫 완투완봉승을 노렸으나 9회 1사 1루에서 박헌도에게 투런포를 맞아 완투승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최근 좋은 구위를 고스란히 유지했다는 게 의미가 크다. 넥센 타선을 압도했다. 150km대 초반의 강속구와 슬라이더, 커브 등에 넥센 타자들이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더구나 경기 중반 승부가 일찌감치 갈리면서 넥센 타자들의 의욕이 크게 떨어졌다. 밴덴헐크는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넥센 타선을 요리했다.
경기 후 밴덴헐크는 “요즘 선발투수들이 잘 단지고 있다. 나도 책임감을 갖고 던지려고 했다. 좋은 결과가 나와서 행복하다. 홈런을 맞았지만, 그 또한 경기의 일부분이다. 신경을 쓰지 않는다. 승리해서 그 자체로 좋았다”라고 했다.
[밴덴헐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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