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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빅보이'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가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지만 팀 승리로 이어지진 않았다.
이대호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나고야 나고야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 8푼 3리에서 2할 8푼 2리(177타수 50안타)로 떨어졌다.
이날 소프트뱅크는 나카무라 아키라-이마미야 겐타-하세가와 유야-이대호-마쓰다 노부히로-야나기타 유키-리두슈엔-아카시 겐지-호소카와 도오루가 선발 출전했고, 주니치는 오오시마 료헤이-아라키 마사히로-모리노 마사히코-헥터 루나-와다 가즈히로-히라타 료스케-마쓰이 유스케-다니시게 모토노부-도노우에 나오미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꾸렸다.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주니치 선발 하마다 타츠로의 몸쪽 높게 들어온 5구째 140km 직구를 공략했지만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초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2번째 타석에 등장, 하마다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으나 6구째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125km 포크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3번째 타석에서 기다리던 안타가 터졌다. 이대호는 0-2로 뒤진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하마다의 9구째 142km 직구를 잡아당겨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3경기 연속 안타를 완성한 순간. 볼카운트 3B 2S세서 7, 8구째 직구를 모두 걷어낸 뒤 9구째 몸쪽 낮게 떨어지는 직구를 가볍게 받아쳤다. 하지만 후속타자 마쓰다와 야나기타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
9회초 4번째 타석에서는 주니치 좌완 마무리 이와세 히토키의 2구째 138km 직구를 받아쳤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후속타자 마쓰다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소프트뱅크의 1-2 패배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소프트뱅크 타선은 주니치 마운드에 단 4안타로 꽁꽁 묶였고, 선발 폴 오세게라는 7이닝 2실점 호투에도 타선 침묵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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