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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그룹 SG워너비 멤버 김진호가 부른 사부곡 '가족사진'의 여운이 길다.
김진호는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2' 가족특집에 출연해 자신이 직접 작사 작곡한 '가족사진'을 열창했다.
"오늘이 부모님의 결혼기념일이다. 저에게 굉장히 의미 있는 무대가 될 것 같다"고 운을 뗀 김진호는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그는 담백하지만 강렬했고 그의 무대에 관객석에서는 울음이 터져 나왔다. '나를 꽃피우기 위해 거름이 되어 버렸던 그을린 그 시간들을 내가 깨끗이 모아서 당신의 웃음꽃 피우길'이라는 가사와 가슴을 울리는 김진호의 목소리는 그야말로 큰 감동을 안겼다.
김진호는 "제대로 된 가족사진이 없어 어머니께서 아버지의 명함사진을 붙여 가족사진을 만들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날 431점을 받은 김진호는 대결을 펼쳤던 가수 거미 모녀의 점수인 415점을 제치고 1승에 올랐다.
김진호가 부른 '가족사진'은 방송 직후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 26일 오전까지 그 열기를 이어오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네티즌들은 "정말 말로 할 수 없는 감동이었다", "김진호 목소리에 힐링 받았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자작곡 '가족사진'을 부르는 가수 김진호.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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