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SBS의 새 드라마가 사랑으로 가득 메운다. 그동안 범죄 수사물이 인기를 끌었다면 이제 인간 본연의 삶의 명제인 사랑을 내세워 시청자들의 마음을 자극할 예정이다.
선두주자는 일일드라마 '잘 키운 딸 하나' 후속으로 다음달 2일부터 방송되는 '사랑만 할래'(극본 최윤정 연출 안길호)이다. 혈육과 입양문제, 부유와 가난문제, 연상연하의 편견을 극복하며 사랑을 이뤄가는 젊은이들의 이야기와 함께 이들을 보듬는 따뜻한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사랑만 할래'는 드라마 '짝'을 시작으로 '사랑찬가', '사랑공감', '사랑하는 사람아' 등 수많은 사랑이야기를 집필해온 최윤정 작가와 '옥탑방 왕세자', '여자 만화 구두'를 통해 감각적인 연출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안길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배우 서하준과 임세미, 이규한, 남보라, 김예원, 윤종훈 등 새롭게 떠오르는 연기자들과 정혜선, 윤소정, 정성모, 송옥숙, 오미희, 길용우, 이응경 등 명품중견연기자 등 신구의 조합이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이어 주말드라마 '엔젤아이즈' 후속으로 다음달 21일부터 방송되는 '끝없는 사랑'(극본 나연숙 연출 이현직)은 1980년대라는 시대를 배경으로 젊은이들의 꿈과 야망, 특히 사랑을 지켜내려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그동안 '에덴의 동쪽', '폭풍의 연인'을 집필한 나연숙 작가와 드라마 '산부인과', '무사 백동수'를 연출한 흥행 감독의 조합으로 많은 관심이 모이고있다. 황정음과 류수영, 정경호, 그리고 차인표와 윤소이, 서효림, 심혜진, 전소민, 정웅인, 신은정 등 화려한 연기자들이 출연한다는 점만으로도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목드라마에서도 사랑의 온기가 이어진다. '너희들은 포위됐다' 후속으로 7월부터 방송되는 '괜찮아 사랑이야'(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는 마음의 병을 짊어지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 그리고 사랑을 되짚어 보는 드라마다. 특히 사회제도와 가족제도가 붕괴되면서 정신병과 고독을 겪게되는 현대인들이 진정으로 갈구하는 건 바로 사랑이란 점을 구체적으로 그려나간다.
특히 '괜찮아 사랑이야'는 '그들이 사는 세상'과 '빠담빠담',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을 통해 호흡을 맞춰 온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감독의 네 번째 작품이라는 점이 특별하다.
조인성이 로맨틱한 추리소설작가와 라디오DJ로 변신하고, 공효진이 시크하면서도 인간적인 정신과 의사를 맡은 점도 눈여겨 볼 만하다. 이외에도 이광수와 성동일, 영화감독 양익준, 차화연, 진경, 윤진이 등이 출연해 서로를 보듬어 주는 사랑을 선사할 예정이다.
SBS 드라마본부의 김영섭 EP는 "SBS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사랑'이 제목인 이들 드라마들은 사람들의 편견을 극복하거나 시대적 소용돌이를 이겨내고, 심지어 고독과 외로움에서 이뤄내는 힐링적인 사랑을 그린다”며 "특히, 사랑은 과거에도 그랬던 것처럼 현재, 그리고 미래에도 인간의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명제인데 이 같은 드라마들을 통해서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필요한 건 진정한 사랑이라는 점을 일깨워 주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처럼 제목부터 사랑이 담긴 SBS의 신작 '사랑만 할래', '괜찮아 사랑이야', '끝없는 사랑'은 6월과 7월에 동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SBS 새 드라마 '끝없는 사랑', '사랑만 할래', '괜찮아 사랑이야' 대표이미지(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SBS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