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홍명보 감독의 축구대표팀이 자체 미니게임을 통해 튀니지와의 평가전을 대비했다.
홍명보호는 26일 오후 파주NFC서 2시간가량 공개훈련을 실시했다. 핵심은 미니게임이었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김진수(니가타)를 제외한 22명과 연습생 3명이 11대11로 경기를 치렀다. 조직력을 끌어올림과 동시에 경기감각을 회복하기 위한 훈련이었다.
압박의 강도를 높이기 위해 홍명보 감독은 경기장의 3/2를 사용했다. 공수 간격을 좁히고 빠른 역습을 위한 조치였다.
조끼팀에는 김신욱(울산)이 원톱에 서고 2선에는 김보경(카디프시티), 구자철(마인츠), 이청용(볼튼원더러스)이 포진했다. 중앙에는 기성용(스완지시티), 박종우(광저우부리)가 배치됐고 수비는 왼쪽부터 윤석영(퀸즈파크레인저스), 김영권(광저우에버그란데), 곽태휘(알힐랄), 김창수(가시와레이솔)가 섰다.
비조끼팀은 원톱에 박주영(아스날)을 중심을 손흥민(레버쿠젠), 이근호(상주), 지동원(도르트문트)가 공격을 맡았고 미드필더는 하대성(베이징궈안), 한국영(가시와레이솔)이 배치됐고 수비에선 연습생 한 명을 끼고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황석호(산프레체히로시마) 이용(울산)이 포진했다.
골키퍼는 전후반을 나눠 번갈아 맡았다. 전반에는 이범영(부산)이 한 팀을 맡고 다른 팀에선 정성룡(수원)과 김승규(울산)가 나눠 골문을 지켰다. 후반에는 정성룡이 한 팀을, 김승규와 이범영이 다른 팀에서 번갈아 장갑을 꼈다.
좁은 간격에서 선수들은 짧은 패싱을 통해 수비를 벗겨냈다. 선수들의 컨디션은 모두 좋았다. 박주영을 비롯한 공격수들은 강하고 빠른 슈팅으로 골맛을 봤다. 특히 이근호, 하대성, 김보경 등은 날렵한 움직임과 돌파로 컨디션이 올라왔음을 증명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튀니지와 평가전 및 출정식을 갖는다. 튀니지와의 경기는 가상의 알제리전을 대비함은 물론, 선수단 전체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둘 생각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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