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홍명보호의 브라질월드컵 본선 첫 상대인 러시아는 100% 국내파로 구성됐다. 해외파가 없어 해볼 만하다? 그렇게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 러시아, 100% 국내파…왜?
러시아는 이번 월드컵 최종 명단을 100% 국내파로 구성했다. 예비명단에 데니스 체리셰프(세비야)가 있지만 브라질 출국전까지만 동행한다. 국내파로 엔트리를 짰지만 자신감은 넘친다. 최근 러시아 리그의 성장으로 국내파만으로도 충분히 유럽 무대서 통할 전력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국내파 구성은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중시하는 조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해외파의 경우 소속팀과의 마찰 등으로 소집이 쉽지 않지만 국내파는 다르다. 러시아축구협회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카펠로 감독은 팀의 조직력을 극대화시켰다. 이는 러시아가 유럽예선을 1위로 통과한 원동력이 됐다.
▲ 호날두도 뚫지 못한 통곡의 벽
12년 만에 월드컵을 밟게 된 러시아는 유럽예선을 7승1무2패, 1위로 통과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버틴 포르투갈과 한 조에 속했지만 탄탄한 조직력으로 당당히 본선 직행 티켓을 따냈다. 특히 수비가 강했다. 10경기서 5골밖에 내주지 않았다. 호날두도 러시아 앞에선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 ‘카리스마’ 파비오 카펠로 감독
러시아서 가장 조심해야할 인물은 카펠로 감독이란 얘기가 있다. 그만큼 존재감이 크다. 이탈리아 출신의 카펠로는 공격적인 축구보다 수비력을 앞세운 실리축구를 구사한다. 그로인해 팬들로부터 재미없는 축구를 한다는 비난도 들었지만 확실한 성적으로 세간의 비판을 뒤집은 인물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그가 가진 강력한 카리스마는 개성강한 러시아 선수들을 하나로 똘똘 뭉치게 한다. 실제로 카펠로는 자신의 철학에 맞지 않는 선수는 그가 슈퍼스타라 할지라도 기용을 하지 않는다. 이는 선수단 전체의 긴장감을 높이고 팀 전력 강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 러시아 포메이션&베스트11
카펠로 감독은 기본적으로 4-3-3 포메이션을 사용한다. 포백 수비를 쓰고 중앙에 1명의 수비형 미드필더와 2명의 중앙 미드필더를 배치해 후방에 안정감을 더한다. 전방에는 원톱을 중심으로 좌우 측면에 발 빠른 윙어들이 포진한다.
베스트11은 예측이 가능하다. 골문은 ‘러시아 야신’으로 불리는 이고르 아킨페프(CSKA모스크바) 맡고 수비는 왼쪽부터 드리트리 콤파로프(스파르타크모스크바), 세르게이 이그나셰비치(디나모모스크바), 바실리 베르주츠키(CSKA모스크바), 알렉세이 코졸로프(디나모모스크바)다. 미드필더는 이고르 데니소프(디나모모스크바)가 홀딩에 서고 빅토르 파이줄린(제니트), 로만 시로코프(크라스노다르)가 나란히 공수연결고리 역할을 맡는다. 전방 스리톱은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제니트)가 원톱을 맡고 왼쪽에는 알렉산드로 코코린(디나모모스크바), 알렉산드로 사메도프(로코모티브모스크바)가 오른쪽에 선다.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