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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꿈의 무대’ 월드컵에 세계최고의 스타들이 모인다. 이 중 최고의 별은 누가 될까.
누구나 최고의 무대서 최고의 스타가 되길 꿈꾼다. 하지만 모두가 최고는 될 수 없다. 특히나 월드컵 무대는 더욱 그러하다. 이번 브라질월드컵에서도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부터 네이마르(브라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메수트 외질(독일),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 안드레 이니에스타(스페인)까지 최고를 노리는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네이마르다. 자국인 브라질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서 네이마르는 ‘신 축구황제’ 등극을 노린다. 지난 해 여름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비록 아쉽게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무난한 활약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나 네이마르는 브라질유니폼을 입고 더욱 강하다. 지금까지 A매치서 47경기를 뛰면서 30골을 넣었다. 자신의 첫 월드컵서 네이마르는 ‘우승’과 ‘득점왕’을 동시에 석권한다는 각오다.
다음은 라이벌 아르헨티나의 메시다. 메시는 올 시즌 가장 저조한 활약을 펼쳤다. 잦은 부상이 겹치면서 꾸준히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이 컸다. 아르헨티나에서의 메시는 더욱 불안하다. 2006 독일월드컵을 통해 첫 월드컵 무대를 밟았지만 이렇다 할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 지난 남아공월드컵에서도 독일에 완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그럼에도 ‘메시는 메시다’라는 기대감을 감출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메시의 폭발적인 스피드와 탁월한 결정력은 여전하다.
호날두에겐 진정한 세계최고가 될 기회다. 올 시즌 호날두는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는 17골로 기존의 메시가 보유하고 있던 한 시즌 챔피언스리그 최다골을 경신하며 레알 마드리드에 10번째 ‘유럽 챔피언’ 우승컵을 안겼다.
컨디션도 최상이다. 플레이오프서 스웨덴에 고전하며 어려움을 겪은 조국 포르투갈을 사실상 혼자 힘으로 본선에 올려놓았다. 그의 엄청난 득점포 앞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도 두 손을 들었다.
그밖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수아레스도 주목할 선수다. 월드컵을 불과 20여일 앞두고 수술대에 오르며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하지만, 회복만 한다면 쉽게 막을 수 없는 선수다. 또한 네덜란드의 로빈 판 페르시, 독일의 토마스 뮐러 등도 월드컵 최고의 별에 도전할 만한 선수로 기대를 모은다.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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