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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LA 다저스가 류현진 선발등판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류현진은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5승 달성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다저스는 시즌 전적 28승 24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선발등판한 류현진은 7⅓이닝 동안 3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5승(2패)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지난 22일 부상 복귀 후 첫 등판이었던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째를 거둔 이후 이날 경기에서도 완벽한 투구를 보여주며 승리를 따냈다.
류현진은 1회부터 3회까지 모두 삼자범퇴로 신시내티 타선을 막아냈다. 그러자 다저스 타자들도 3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다저스는 3회말 선두타자 드류 부테라가 안타를 때려낸 뒤 류현진의 희생번트로 2사 2루 상황을 만들었다. 이후 후속타자 디 고든이 적시타를 터뜨리며 2루주자 부테라가 홈을 밟아 다저스가 1-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류현진은 4회에도 삼자범퇴 행진을 이어갔다. 빌리 해밀턴과 잭 코자트를 모두 3루 땅볼로 잡아낸 류현진은 브랜든 필립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4회를 막았다. 특히 류현진은 4회까지 단 42개의 공을 던지며 12명의 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는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류현진은 5회와 6회, 7회까지 퍼펙트 투구를 선보였지만 다저스 타자들은 6회말까지 1점밖에 뽑아내지 못하며 상대 선발 조니 쿠에토에게 꽁꽁 묶여 있었다.
다저스는 7회말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저스틴 터너가 쿠에토와 16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후속타자 부테라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아루에바레나가 원바운드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인정 2루타를 때리며 1사 2,3루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 때 류현진이 타석에 들어서 유격수 땅볼 타구를 때렸고, 신시내티 유격수 잭 코자트가 이 공을 놓치며 3루주자 터너가 홈을 밟았다. 이 점수는 류현진의 올 시즌 첫 번째 타점으로 기록됐다.
이후 다저스는 칼 크로포드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류현진도 홈을 밟아 득점도 기록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신시내티에 4-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류현진의 퍼펙트 행진은 8회초 깨졌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토드 프레이저에게 2루타를 맞으며 이날 경기 첫 안타를 허용했고 후속타자 라이언 루드윅에게도 안타를 맞았다. 류현진은 이어 크리스 헤이시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첫 실점을 내줬다. 류현진은 이후 흔들리며 브라이언 페냐에게 안타를 또 다시 허용했고, 결국 이후 브라이언 윌슨과 교체됐다.
류현진에 이어 8회 1사 1,2루 상황에서 등판한 윌슨은 대타 데빈 메소라코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윌슨은 이후 대타 스킵 슈마커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빌리 해밀턴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으며 4-3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결국 이어진 2사 만루 상황에서 다저스는 마무리 켄리 젠슨이 등판했고 브랜든 필립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다저스는 9회초에도 마무리 젠슨이 실점 없이 신시내티 타선을 막아내며 신시내티에 4-3 승리를 거뒀고, 류현진의 시즌 5승도 함께 달성됐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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