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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16이닝 노히트 합작.
'괴물' 류현진(27)이 '노히트노런의 사나이' 조쉬 베켓과 16이닝 노히트를 합작했다.
류현진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7회까지 탈삼진 7개를 곁들인 류현진은 21타자를 모두 아웃시키며 퍼펙트 행진을 벌였다. 8회초 선두타자 토드 프레이저에게 좌전 2루타를 맞고 퍼펙트게임은 무산됐지만 7이닝 퍼펙트는 분명 기억에 남을 만한 즐거운 일이었다.
더구나 전날(26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선발투수로 나서 9이닝 동안 안타, 실점 없이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베켓의 대기록에 곧바로 이어진 호투라 더욱 눈길이 갔다.
베켓은 생애 첫 노히트노런을 작성했고 곧바로 다음날 류현진이 마운드에 올라 7회까지 퍼펙트로 막았다. 두 투수가 16이닝 노히트를 합작한 것이다.
동료들의 지원도 빛났다. 이들과 배터리 호흡을 맞춘 포수 드류 부테라는 두 투수에게 적재적소에 커브를 유도하면서 완벽한 피칭을 도왔다. 또한 류현진은 3루수 저스틴 터너의 호수비 퍼레이드에 퍼펙트 행진을 이어갈 수 있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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