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MBC중계, 세 명의 '아빠'가 수다 떠는 느낌으로…"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방송인 김성주가 MBC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중계진으로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 나설 MBC 월드컵 캐스터, 해설위원의 기자간담회가 27일 낮 1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 음식점에서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성주는 "중계진 중 내가 제일 나이가 많다. 아무래도 젊은 친구들이 가서 사고나 치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젊은 패기로, 공격적으로 준비한 게 많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안정환, 송종국, 나는 '일밤-아빠 어디가'로 인연을 맺고 중계까지 하게 됐다. 안정환, 송종국이 예능으로 최근에 알려져서 그렇지 2002년에는 태극전사로 이름을 알렸고, 홍명보 감독과의 관계도 타 방송사보다 밀접하다고 장담한다. 시청자들이 보기에 저 친구들이 저 내용을 어떻게 알고있지라고 생각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김성주는 "우리는 3인 중계를 택했다. 세 사람의 아빠가 축구를 보며 수다를 떠는 느낌으로 친숙하게 다가갈 것이다.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MBC는 이번 월드컵을 위해 방송인 김성주와 아나운서 김정근, 허일후, 김나진을 캐스터로, 축구해설위원 안정환, 송종국, 서형욱, 박찬우를 해설진으로 발탁했다.

MBC 브라질 월드컵 중계진은 오는 6월 9일 현지로 출국한다.

[방송인 김성주. 사진 = M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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