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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브라질월드컵 본선서 한국이 첫 승 상대로 손꼽고 있는 알제리는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알제리는 지난 남아공월드컵 이후 세대교체를 진행한 가운데 공격진의 능력은 수준급으로 평가받고 있다. 페굴리(발렌시아) 슬리마니(스포르팅) 수다니(디나모 자그레브)가 이끄는 공격진은 월드컵 본선 진출국 다운 파괴력을 선보인다.
알제리 공격진 중 지난시즌 소속팀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는 페굴리다. 페굴리는 발렌시아(스페인)의 주축 공격수로 활약하며 지난시즌 프리메라리가서 32경기에 출전해 4골을 터뜨렸다. 또한 소속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행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프랑스 21세 이하(U-21) 대표팀 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페굴리는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서 3골을 터뜨리며 팀 공격의 한 축을 맡고 있다. 소속팀 발렌시아에선 골이 많은 편이 아니었지만 득점 기회에선 결정지을 수 있는 한방을 가진 선수다. 상대 수비진 사이에서의 돌파에 이은 슈팅력을 겸비해 한국 수비진 입장에선 경계를 늦추지 않아야 할 선수다. 페굴리는 주로 오른쪽 측면에서 활약하지만 포지션에 구속되지 않고 다양한 위치서 팀 공격을 이끌 전망이다.
페굴리는 1m77cm로 큰 체격은 아니지만 그 동안 소속팀과 대표팀 경기서 상대 수비수 1명은 쉽게 돌파할 수 있는 능력을 선보였다. 또한 소속팀 발렌시아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유럽 정상급 클럽과 선수들을 상대해 본 경험이 풍부한 것도 페굴리의 강점이다.
알제리는 페굴리와 함께 슬리마니와 수다니가 스리톱 형태로 팀 공격을 이끌 전망이다. 이들은 지난 2012년 브라질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전후로 대표팀 공격진을 이끌고 있다. 알제리는 세대교체를 통해 공격진의 위력을 끌어 올리는데 성공했고 그 중심에는 이들 3명이 있다. 페굴리, 슬리마니, 수다니는 최근 2년간 알제리 대표팀서 꾸준히 호흡을 맞추며 공격 완성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또한 슬리마니는 월드컵아프리카 예선서 5골을 터뜨려 팀내 최다골을 기록했고 수다니는 지난시즌 크로아티아리그 득점 3위에 오르는 득점 감각을 뽐냈다.
알제리의 전력은 크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공격진의 개인 능력은 한국이 경계해야 한다. 한국이 브라질월드컵서 승리 가능성이 가장 높은 상대로 알제리가 점쳐진다. 한국이 알제리전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선 페굴리 등이 포진한 상대 공격진의 속공을 차단하는 것이 필수다.
[알제리 대표팀의 페굴리.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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