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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방송인 김성주가 안정환 해설위원의 잠재력을 높이 샀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 나설 MBC 월드컵 캐스터, 해설위원의 기자간담회가 27일 낮 1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 음식점에서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성주는 "송종국 해설위원은 이제 어디에 내놔도 모자람 없는 해설위원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안정환은 아직 아니다. 지금도 사석에서 얘기를 하다보면 '왜 이 말을 중계할 때 못 할까' 안타까운 부분이 많다"며 입을 열었다.
김성주는 "공격수 출신이라서 그런지 주어진 상황을 창의적으로 풀어내는 능력이 안정환에게는 있다. 안정환이 자신의 생각을 온전히 말로 이끌어내는 순간이 오면 정말 대단할 것이라 생각한다. 캐스터로서 나의 고민은 안정환의 재능을 이끌어내는 것이다"며 안정환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이어 김성주는 "안정환이 터지는 순간 게임은 끝난다. 물론 28일 튀니지전에서 터지지는 않을 것 같다"고 재치 있게 말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주의 말에 안정환은 "월드컵 러시아전까지는 터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MBC는 이번 월드컵을 위해 방송인 김성주와 아나운서 김정근, 허일후, 김나진을 캐스터로, 축구해설위원 안정환, 송종국, 서형욱, 박찬우를 해설진으로 발탁했다.
MBC 브라질 월드컵 중계진은 오는 6월 6일과 9일 현지로 출국한다.
[김성주(왼쪽)과 안정환. 사진 = M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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