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강진웅 기자] “고효준은 일단 불펜 추격조에서 던질 예정이다.”
SK 와이번스 이만수 감독이 공익근무를 마치고 선수단에 합류한 고효준을 당분간 불펜에서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27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 같이 밝혔다.
이 감독은 “고효준의 보직이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조웅천 투수코치와 상의해 구체적인 보직을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라면서 “고효준이 복귀한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부담이 적을 때 공을 많이 던질 수 있게 하려고 계획하고 있어 추격조로 나설 것 같다”고 말했다.
고효준은 지난달 공익근무를 마친 뒤 지난 23일 문학 LG전에서 2년 7개월여 만에 1군에 등판했다. 하지만 당시 선발 등판한 고효준은 1이닝 동안 안타 5개를 맞고 7실점하며 부진했다. 때문에 이 감독은 아직 고효준이 실전 감각이 부족해 구위가 완벽하지 않다는 판단을 내리고 불펜으로 돌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2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백인식은 곧 1군에 올라올 예정이다. 백인식은 지난 22일 화성 히어로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해 8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빼앗으며 1실점 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백인식은 아직 1군 엔트리에는 등록되지 않았지만 이날 1군에 합류해 훈련을 하고 있다.
[SK 이만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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