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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방송인 신동엽이 '마녀사냥' MC로서 프로그램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방송인 신동엽이 27일 오후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진행된 2014년 제50회 LF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남자예능상을 수상했다. 이날 진행을 맡고 있던 신동엽은 크게 놀라며 "어우, 세상에"라고 수상소감의 운을 뗐다.
신동엽은 "이거 생방송 MC 볼 때는 전혀 떨리지 않았는데 예기치 못한 상을 받으니 굉장히 떨린다. 시상식 MC를 많이 보니까 원래는 누가 받는지 다 알고 있는데 받게 되면 그 사람 앞에 카메라가 대기를 하고 있다. 그래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는 순간 잡아야 하는데 계속 카메라가 나를 비추고 있어서 '뭐지? 이상하다'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상을 받게 됐다.
이어 신동엽은 "지금으로부터 20년 전, 3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상을 받았는데 이번에도 받게 돼서,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큰 축복인데 사랑도 받고 돈도 벌고 세상이 참 불공평하다고 느낄 정도로 나만 너무 많은 사랑을 받는 것 같다"고 진지한 소감을 전했다.
신동엽은 "그리고 내가 '마녀사냥'으로 상을 받았는데, 앞으로 우리 사회가 너그러워지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정서가 초등학교 6학년 2학기 때부터는 볼 수 있게끔 해줬으면 좋겠다"며 예능인으로서 재치있는 수상 소감을 더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한편 백상예술대상은 무대예술과 영상예술의 중흥을 위해 1964년 제정된 종합예술상으로 지난해 4월 1일부터 2014년 3월 31일까지 방송된 영화, TV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심사한다.
[방송인 신동엽.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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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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