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강진웅 기자] 시즌 3승을 노리던 SK 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조조 레이예스가 넥센 박병호에게 연타석 홈런을 허용하는 등 부진한 투구로 패전 위기에 몰렸다.
레이예스는 2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11피안타(3피홈런) 2볼넷 3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7개였다.
레이예스는 1회 선두타자 서건창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이택근을 3루 땅볼, 유한준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1회를 막았다.
2회 레이예스는 선두타자 박병호와 강정호를 모두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이어 김민성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1회에 이어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레이예스는 3회 선두타자 윤석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7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박헌도에게 이날 경기 첫 안타를 허용했다. 레이예스는 이어 허도환 타석 때 1루주자 박헌도에게 2루 도루를 허용하며 1사 2루 상황이 됐다. 레이예스는 허도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서건창에게 적시 3루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을 내줬다.
레이예스는 이어진 2사 3루 상황에서 이택근에게 원바운드 뒤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인정 2루타를 맞으며 1점을 더 실점했다. 이후 유한준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2루주자 이택근이 홈에서 태그아웃 되며 추가 실점 없이 3회를 마쳤다.
레이예스는 4회 추가점을 내줬다. 레이예스는 4회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레이예스는 흔들렸다. 후속타자 강정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김민성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레이예스는 다음타자 윤석민을 3루 땅볼로 유도했고, SK 3루수 안정광이 2루에 송구해 포스 아웃시켰다. 그 사이 2루주자 강정호가 런다운에 걸리며 태그아웃 돼 2사 1루로 상황이 바뀌었다. 레이예스는 박헌도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허도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은 내주지 않았다.
레이예스는 5회 서건창을 내야 땅볼로 유도했다. 하지만 이 타구를 레이예스와 2루수 나주환 모두 잡지 못했고, 그 사이 서건창은 2루까지 출루했다. 이후 레이예스는 이택근이 희생번트를 대지 못하며 그 사이 서건창이 런다운에 걸리지 않고 3루까지 뛰어 도루를 성공시켰다. 결국 무사 3루에서 레이예스는 이택근에게 적시 2루타를 맞으며 1점을 더 내줘 4실점째를 기록했다.
레이예스는 이후 유한준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하며 1사 3루 상황을 맞았고, 후속타자 박병호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며 6점째를 내줬다. 이후 강정호에게도 연속타자 홈런을 허용하며 1점을 더 실점했다. 이어 레이예스는 김민성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윤석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박헌도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지만 허도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길었던 5회를 마쳤다.
결국 레이예스는 팀이 1-7로 뒤진 6회말 시작과 동시에 임경완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조조 레이예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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