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 우규민이 5이닝을 소화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우규민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의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2실점을 남겼다.
이날 우규민은 4회까지 12타자를 모두 아웃시키는 퍼펙트 피칭을 펼쳤다. 5회초 선두타자 최형우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이날 첫 피안타를 기록한 우규민은 이승엽을 삼진 아웃으로 잡았으나 백상원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고 1사 1,3루 위기에 놓였다.
정형식의 2루 땅볼 때 2루수 김용의는 더블 플레이를 선택하는 대신 포수에게 공을 던지는 방향을 택했다. 홈플레이트로 대쉬한 최형우는 태그아웃됐다. 그러나 아직 이닝이 끝난 것은 아니었다. 이지영은 우규민과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벌였고 결국 1타점짜리 좌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우규민은 6회초에도 선두타자 야마이코 나바로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박한이의 타구 역시 좌익수 앞 안타가 되면서 위기에 몰렸다. 이어진 것은 채태인의 좌전 적시타. 아웃 카운트 1개도 잡지 못하고 3연속 안타를 허용한 우규민은 결국 유원상과 교체됐다.
유원상은 병살타로 요리하는 등 앞서 나간 주자들의 득점을 막아 우규민의 추가 실점은 기록되지 않았다.
이날 우규민은 86개의 공을 던졌고 탈삼진 7개로 1경기 개인 최다 타이 기록을 이뤘다. 우규민은 지난 2013년 9월 1일 사직 롯데전에서도 7개의 삼진을 기록한 바 있다.
[LG 우규민이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삼성 경기 선발투수로 나왔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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