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류중일 감독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기록 쌓겠다"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11연승은 물론 불멸의 144연승도 깨지고 말았다.

삼성이 허탈한 역전패를 당했다. 삼성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시즌 4차전에서 4-5로 역전패했다.

삼성의 연승 행진은 11연승에서 중단됐으며 7회 리드시 144연승이란 대기록 역시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은 7회초 4-3 리드를 잡았지만 9회말 정의윤에게 우전 끝내기 안타를 맞고 말았다.

선발투수 배영수가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고 8회말 등장한 차우찬이 9회말 선두타자 이병규(7번)에게 볼넷을 준 것이 화근이 됐다. 마무리투수 임창용이 올라왔으나 불을 끄지 못했다.

경기 후 류중일 삼성 감독은 "11연승 하는 동안 선수들 굉장히 수고가 많았다. 연승이 깨져서 아쉽고 7회 리드시 144연승도 중단되서 아쉽긴 하지만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기록을 쌓아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삼성 류중일 감독이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삼성 경기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삼성은 11연승 중이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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