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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박주영(29·아스날)이 석 달 만에 실전에 투입된다. 튀니지전서 자신을 향한 비판을 잠재울 수 있을까.
홍명보 감독의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튀니지를 상대로 2014 브라질월드컵 출정식 겸 국내서 치르는 마지막 모의고사를 갖는다. 월드컵을 향한 첫 발걸음인 만큼 축구팬들의 기대와 시선이 모아진다.
최대 관심은 박주영이다. 올 시즌 소속팀에서의 활약이 사실상 전무한 박주영의 월드컵 최종엔트리 합류는 논란거리였다. 홍명보 감독은 “박주영을 대체할 만 한 공격수를 찾지 못했다”며 박주영의 발탁 배경을 밝혔다.
튀니지전은 현재 박주영의 컨디션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다. 물론 100% 몸 상태는 아니다. 그러나 박주영에 향한 기대가 크다. 홍명보 감독이 언론과 팬들의 비난 속에도 망설임 없이 선택했을 만큼 대체불가 한 공격자원이다. 이번 브라질월드컵서 한국의 성공 열쇠이기도 하다.
다른 선수들과의 호흡도 관심 포인트다. 이청용(볼튼), 이근호(상주), 손흥민(레버쿠젠), 구자철(마인츠) 등과 어느 정도의 시너지효과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나 지난 2월 그리스와의 평가전서 환상의 호흡을 보인 손흥민과 또 한 번 작품을 만들지 시선이 모아진다.
박주영의 선발 여부는 확실치 않다. 무리할 경우 부상이 재발할 우려가 있다. 홍명보 감독은 하루 전 기자회견에서 백업멤버 기용을 시사했다. 김신욱(울산)이 선발로 출전하고 박주영이 교체로 투입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주영.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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