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정형돈 前매니저, "형, 자리 못 잡아 그만뒀다" 흑역사 폭로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개그맨 정형돈의 전 매니저 문승종이 정형돈의 흑역사를 폭로했다.

27일 밤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 동네 예체능'에서는 일원FC와 첫 정식 경기를 가진 FC예체능 강호동, 이영표, 서지석, 이규혁, 조우종, 정형돈, 이정, 이기광, 윤두준, 민호, 구자명의 모습이 그려졌다.

경기에 앞서 강호동은 "일원FC에 정형돈의 전 매니저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정형돈의 전 매니저이자 현 윤형빈의 매니저 문승종이 모습을 드러냈고, 강호동은 그에게 "무슨 이유로 그만뒀냐?"고 물었다.

문승종은 "힘든 것도 있고, 형이 그때는 자리를 못 잡고 있었다"고 정형돈의 암울한 흑역사를 폭로했다. 이어 "정형돈 자랑 세 가지만 해봐라"라는 강호동의 청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 매니저의 배신에 가슴을 부여잡고 쓰러진 정형돈은 섭섭함에 "저걸 진작 잘랐어야 됐어"라고 너스레를 떨어 예체능 팀 멤버들을 박장대소케 했다.

이날 방송에서 FC예체능은 일원FC에 3:7로 패했다. 또한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물의를 빚은 구자명은 해트트릭을 기록했음에도 통편집을 당했다.

한편, 이날 경기를 끝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구자명의 자리에는 조한선이 투입된다.

[개그맨 정형돈과 그의 전 매니저. 사진 = KBS 2TV '우리 동네 예체능'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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