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심은경의 반전 수상소감에 시청자들이 큰 반응을 보였다.
27일 오후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진행된 2014년 제50회 LF 백상예술대상에서 심은경이 21살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영화 부문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수상한 그녀' 심은경은 '우아한 거짓말' 김희애, '숨바꼭질' 문정희, '소원' 엄지원, '집으로 가는 길' 전도연을 제치고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것이다.
심은경은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큰 눈을 더욱 크게 뜨며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마이크에 대고 한참을 소리내며 울어, 함께 후보에 오른 경쟁자들에게도 박수를 받는 훈훈한 상황이 연출됐다.
심은경은 "전혀 받을 생각을 하고 오지 않았다. 그래서 수상소감도 준비 못 했다"라며 "너무 어린 내가 상을 받았다"고 대성통곡을 했다.
이어 심은경은 곧바로 어머니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10년 동안 내 뒷바라지를 해줘서 고맙다. 말썽 많이 피워서 미안해"라며 "집에서 보자"라고 엉뚱한 반전소감을 전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심은경의 최우수연기상 수상 소식에 객석에 있던 많은 스타들은 함께 기뻐하며 축하하는 분위기를 보였다.
[배우 심은경. 사진 = 백상예술대상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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