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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이병헌이 '터미네이터:제네시스'('터미네이터5')에 T-1000 역으로 등장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근 해외 SF 영화 팬 사이트인 'scified'에는 '터미네이터:제네시스'의 콜시트(다음날 촬영 개요)로 추정되는 이미지가 공개됐다.
그동안 '터미네이터:제네시스'에 출연하는 이병헌은 핵심 인물을 맡게 됐다고 알려졌을 뿐 자세한 배역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 하지만 유출된 사진 속에는 이병헌의 이름과 함께 그의 캐릭터가 'Cop/T-1000'이라고 표기돼 있다. 뿐만 아니라 해당 이미지에는 이미 알려진 대로 에밀리아 클라크가 사라 코너, 제이 코트니가 카일 리스 캐릭터라 적혀 있어 눈길을 끌었다.
'T-1000'은 '터미네이터2'에 등장했던 액체 금속 형태의 터미네이터로, 주인공인 존 코너 암살 임무에 투입됐다. 당시 로버트 패트릭이 연기해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한편 '터미네이터' 리부트 시리즈인 '터미네이터:제네시스'는 사라 코너와 존 코너의 아버지인 카일 리스의 젊은 시절을 그리며 3부작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이병헌 외 아놀드 슈왈제네거, 제이슨 클락, 제이 코트니, 에밀리아 클라크, 마이클 글라디스, 산드린 홀트 등이 출연하고 '토르: 다크 월드'의 앨런 테일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내년 7월 북미 개봉.
[이병헌과 '터미네이터2'에 등장했던 T-1000(오른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영화 '터미네이터2' 스틸]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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