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맨' 강지환 vs 최다니엘, 팽팽한 정면 승부 1차전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빅맨'(극본 최진원 연출 지영수 제작 김종학프로덕션, KBS미디어)이 강지환과 최다니엘의 팽팽한 정면승부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27일 방송된 '빅맨' 10회에서는 지혁(강지환)과 동석(최다니엘)이 현성유통의 매각을 두고 먹고 먹히는 두뇌 싸움을 벌이며 브라운관을 압도,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지혁은 현성유통을 헐값에 매각하기 위해 구덕규(권해효)와 함께 현성유통의 약점인 담합현장을 습격해 녹취록으로 증거를 확보했다. 이어 미라(이다희)의 도움으로 현성유통의 담합 담당인 최유재(김지훈) 팀장의 약점까지 잡아냈지만 약점을 이용하는 것이 아닌 사람 대 사람으로 다가가 그의 마음을 설득해내는데 성공했다.

그런가 하면 동석은 손해를 입힌자는 죽음으로 처벌하는 조화수(장항선) 회장의 성격을 이용해 그의 손을 빌려 지혁을 제거하려는 계획을 짰다. 대삼그룹과 몰래 현성유통을 두고 거래하려했지만 기업 담합의 증거를 두고 협박하는 조화수 회장에 의해 무산될 수밖에 없었다.

허나 방송 말미 전세는 뒤집혔다. 동석이 최종 부도처리라는 한 수를 이용해 조회장이 현성 유통을 매각할 수 없게 발을 묶어버렸던 것. 이에 조화수 회장이 벼랑 끝에 내몰리고 목숨을 담보로 내건 지혁이 위기에 처하게 되면서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펼쳐져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미라(이다희)가 시장 사람들이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을 듣고 동석 몰래 지혁을 도우며 세 사람의 관계 행보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빅맨' 10회 주요 장면.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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