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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무안타에 그치며 연속 안타 행진을 6경기에서 마감했다.
추신수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 타겟 센터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3할 6리에서 2할 9푼 9리(164타수 49안타)로 내려가며 3할대 아래까지 떨어졌다.
추신수는 1회초 선두타자로 이날 경기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서 미네소타 선발 필 휴즈의 6구째를 받아쳤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후 추신수는 팀이 2-0으로 앞선 2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1루 땅볼로 물러나며 타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2-2로 맞선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이번에도 1루 땅볼을 치며 출루에 실패했다.
추신수는 팀이 3-2로 앞선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특히 타석에서 다소 급한 모습을 보인 점이 아쉬웠다.
한편 이날 텍사스는 당초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에이스 다르빗슈 유가 목 부상으로 경기 전 갑작스럽게 등판이 취소됐다. 하지만 다르빗슈를 대신해 급하게 선발로 나선 스캇 베이커가 예상 외의 호투를 보여줬다. 베이커는 이날 선발로 나와 6이닝 동안 3피안타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텍사스는 9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호아킴 소리아가 3-2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에두아르도 누네즈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3-3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소리아는 2사 만루 상황에서 대타 대니 산타나의 투수 땅볼 타구를 잡지 못했고 이 때 3루주자 누네즈가 홈을 밟으며 3-4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텍사스는 시즌 전적 26승 26패를 기록하게 됐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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