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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LA 다저스가 안드레 이디어의 4타점 활약과 선발 잭 그레인키의 호투에 힘입어 신시내티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6-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시즌 전적 29승 24패를 기록하게 됐다.
다저스는 2회 선취점을 올렸다. 다저스는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6번타자 이디어가 신시내티 선발 알프레도 사이먼의 초구를 때리며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선취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4회에도 다저스는 이디어의 3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추가점을 뽑았다. 다저스는 4회말 선두타자 칼 크로포드의 내야안타와 푸이그의 안타로 무사 1,2루 득점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헨리 라미레즈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고의4구로 출구하며 1사 만루가 됐다.
이번에도 다저스의 해결사는 이디어였다. 이디어는 1사 만루 상황에서 신시내티 선발 사이먼의 4구째를 받아쳐 싹쓸이 3루타를 때려내며 순신간에 점수는 4-0이 됐다.
다저스의 4회는 계속됐다. 다저스는 이후 드류 부테라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1,3루를 만들었고, 후속타자 숀 피긴스가 적시타를 때리며 1점을 추가해 다저스가 5-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다저스는 그레인키의 희생번트와 디 고든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크로포드가 2루 땅볼로 물러나며 점수를 더 뽑지는 못했다.
신시내티는 5회 만회점을 뽑았다. 신시내티는 5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로저 버나디나의 적시타가 터지며 1점을 만회해 1-5로 따라갔다.
신시내티로서는 7회 공격이 아쉬웠다. 신시내티는 7회초 제이 브루스와 도널드 루츠의 안타 등으로 2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버나디나가 다저스 선발 그레인키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다저스는 곧바로 찾아온 득점 기회에서 추가점을 뽑았다. 다저스는 7회말 크로포드가 볼넷, 야시엘 푸이그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1사 1,2루 상황을 맞았다. 이후 라미레즈가 적시타를 때리면서 1점을 뽑아 6-1로 점수차를 벌렸다.
신시내티는 8회초 2사 3루에서 데빈 메조라코가 그레인키를 상대로 2점 홈런을 터뜨리며 3-6으로 따라갔다. 그레인키는 결국 홈런포를 허용한 뒤 J.P 하웰과 교체되며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그레인키로서는 평균자책점을 1점대로 끌어내릴 수 있는 상황에서 고비를 넘지 못하고 홈런으로 추가 실점해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다저스는 9회초 마무리 켄리 젠슨을 등판시켰고, 젠슨은 실점 없이 신시내티 타선을 잘 막아내며 6-3 승리를 지켜냈다. 젠슨은 이날 세이브를 추가하며 시즌 16세이브째를 거뒀다.
이날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8승(1패)을 달성한 그레인키는 7⅔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3실점으로 호투했다. 특히 삼진은 11개를 빼앗았고, 평균자책점은 종전 2.01에서 2.18로 올라갔다.
타선에서는 이디어의 활약이 빛났다. 이디어는 이날 4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해 그레인키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며 승부의 추를 일찌감치 다저스 쪽으로 가져왔다.
[안드레 이디어(첫 번째 사진), 잭 그레인키(두 번째 사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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