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 박찬호가 던지고,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받았다.
박찬호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에 앞서 시구를 했다.
이번 시구는 다저스 구단이 28일 신시내티전을 ‘한국의 밤(KOREAN NIGHT)'으로 정하고 박찬호의 시구를 추진했고, 류현진이 공을 받으며 대선배의 공을 받는 장면을 연출했다.
박찬호는 경기 시작 1시간 30분 전 다저스타디움 우측 외야 입구에서 사인회도 개최했다. 또 이날은 류현진의 버블헤드 인형을 입장객에게 나누어 주기도 했다.
이날 시구 행사에서 박찬호는 마운드에 섰고 홈플레이트 뒤편에 류현진이 앉았다. 박찬호는 현역 시절 달았던 등번호인 61번을 새긴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시구했고, 이 공을 류현진이 받았다. 시구를 마친 후 박찬호와 류현진은 진한 포옹을 나눴다.
박찬호는 지난 1994년 한양대학교 재학 시절 다저스와 계약했고, 같은 해 4월 8일 메이저리그에 데뷔하며 한국인 최초의 빅리거로 이름을 남겼다. 박찬호는 2010년까지 17시즌 동안 124승 98패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아시아 투수 최다승 기록도 세웠다.
[경기 전 기자회견 중인 류현진(왼쪽)과 박찬호. 사진 = LA 다저스 구단 트위터]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