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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박해진이 유창한 중국어 실력을 뽐냈다.
박해진은 2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극본 박진우 연출 진혁) 8회에서 카메오로 등장한 절친 장량과 중국어로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누며 찰진 연기력까지 자랑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재준(박해진)의 비밀의 키를 쥐고 있는 변호사 미스터 장(장량)이 한재준의 흉부외과 과장실을 찾았고, 두 사람은 반갑게 중국어로 인사를 해 모두를 소름 끼치게 만들었다. 최병철(남명렬) 병원장이 그토록 찾아 헤매던 20년 전 의료사고의 피해자 아들에 대한 비밀을 알고 있는 미스터 장이 한재준의 절친이었던 것.
의미심장한 대화 속에서 두 사람의 인연이 드러났고 한재준은 미스터 장에게 북경 행 비행기 티켓을 예약해 주며 그가 최병철 원장에게 자신의 존재를 숨기기를 종용, 묘한 여운을 남겼다.
특히 한재준의 모든 계획을 알고 있는 듯 성 미니어처를 유심히 바라보던 미스터 장은 "다 만들면 어떻게 할 거지?"라고 물었고 한재준은 "부셔야지"라며 속내를 드러내 긴장감을 높였다.
두 사람의 대화는 한재준의 출생의 비밀과 그가 명우대학교병원에 가지고 있는 적개심에 대한 비밀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장면. 무엇보다 실제로도 절친인 박해진과 장량이 국경을 뛰어넘는 우정을 과시하며 극에서까지 환상의 연기호흡으로 극을 탄탄하게 채웠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박해진과 장량은 이 많은 대사를 중국어로 완벽하게 소화했고,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연기력까지 뽐내 시청자들의 감탄사를 자아냈다. 박해진은 그 동안 중국 드라마에 출연하며 갈고 닦았던 유창한 중국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는 중국어의 어려운 성조와 발음까지 디테일한 부분을 모두 챙겨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박해진은 '멀리 떨어진 사랑', '첸더더의 결혼이야기', '또 다른 찬란한 인생', '애상사자좌' 등 다수의 중국 드라마에 출연하며 자연스럽게 중국어 실력을 쌓았다. 박해진의 중국어 실력은 실제로도 현지인과 의사소통에 전혀 어려움이 없을 정도이며 일본어 실력도 상당하다는 후문.
한편 박해진은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에서 한국 최고의 엘리트 의사 한재준 역을 맡아 한층 더 성장한 연기를 보여주며 촬영에 매진 중이다.
['닥터이방인' 박해진. 사진= SBS 방송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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