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김재현이 시즌 첫 선발 출전한다.
김재현(SK 와이번스)은 2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올시즌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올시즌 김재현은 주로 대주자로 나섰다. 타석에는 9차례 밖에 나서지 않았다. 20경기에 나서 타율 .250(8타수 2안타) 3타점 4도루 3득점을 기록했다.
김재현의 선발 출전은 루크 스캇의 부상 때문이다. 전날 경기 도중 왼쪽 옆구리에 통증을 느낀 스캇은 결국 이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병원 MRI 촬영 결과 회복에 2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지명타자 빈 자리를 김재현이 메우게 됐다. SK는 최근 포수로 나서는 이재원을 지명타자로 돌리고 정상호를 포수로 쓸 수도 있었지만 이재원을 그대로 포수로 내세우는 대신 김재현을 투입했다. 스위치 타자인 김재현은 이날 상대 선발 금민철을 맞아 우타자로 나선다.
이에 대해 이만수 감독은 "김재현이 발도 빠르고, 팀 분위기를 새롭게 해보자는 것도 있다"고 말한 뒤 "어제 갑작스럽게 대타로 나온 상황에서도 잘 치더라"라고 이유를 드러냈다. 전날 김재현은 스캇 대신 대타로 투입돼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SK는 김재현(지명타자)-조동화(우익수)-임훈(좌익수)-이재원(포수)-김강민(중견수)-한동민(1루수)-나주환(2루수)-신현철(3루수)-김성현(유격수)으로 이어지는 타순을 구성했다.
[SK 김재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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