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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의 '7억팔' 유창식이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오는 31일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 등판할 것이 유력하다.
유창식은 전날(27일) 경찰청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 3이닝 동안 46구를 던지며 2피안타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송진우 퓨처스 투수코치는 "직구 움직임이 좋았고, 투구 밸런스에도 이상이 없었다"며 흡족해했다.
유창식은 지난 8일 팔꿈치 미세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기 전까지 7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7일 LG전서 4⅓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기 전까지 6경기에서 1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이 부문 단독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정민철 한화 투수코치는 28일 대전 NC전을 앞두고 "(송)창현이 자리에 유창식이 들어가는 것이 가장 유력하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두산전에 선발 등판한 송창현은 다음날인 26일 1군에서 말소된 바 있다. 기존 순서대로라면 유창식은 31일 SK전에 나서게 된다.
한화는 28일 선발 등판하는 외국인 투수 케일럽 클레이와 앤드류 앨버스, 이태양, 안영명, 그리고 유창식으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을 끌고 갈 전망이다. 김응용 한화 감독은 "유창식이 들어오면 누굴 내릴지 고민이다"고 했는데, 일단 송창현이 퓨처스리그로 내려간 상황에서 유창식이 그 자리를 꿰차게 된 것이다. 유창식이 한화의 구원군이 될 수 있을지 한번 지켜볼 일이다.
[한화 이글스 유창식.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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