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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연극 '바람난 삼대'가 이색할인율과 이색이벤트로 주목을 받고 있다.
연극 '바람난 삼대'는 사별한 할아버지, 이혼한 아버지, 애인 없는 아들, 삼대가 일이 있어 모두 집을 비우게 되자 각자 연모하는 여인들을 집에 들이며 벌이지는 유쾌한 소동을 담고 있다. 특히 단 2명의 배우가 잠시도 쉴 틈 없이1인 3역을 소화하며 유쾌한 웃음을 선사해 입소문 만으로도 많은 관객들을 극장으로 모으고 있다.
연극 '바람난 삼대'는 일반적인 학생할인, 직장인할인이 아닌 이색적인 '대자연 할인율'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대자연 할인율'은 '날씨가 좋아서 할인', '바람이 불어서 할인', '봄비가 내려서 할인'으로 날씨가 좋거나 비가 오는 날에 한해 할인율이 적용된다.
또 많이 하면 매진될 것 같아서 적당히 할인하는 '매진할인'은 50%의 높은 할인율을 제공, '매진할인'으로 예매를 하는 관객에 한해 배우들의 싸인이 담긴 프로그램북을 증정하며 '높이 있는 관객이 더 멀리 보는 할인'은 2층 S석 구매자에 한해 적용된다.
이처럼 공연계 평범했던 할인율에서 벗어나 다양하고 재미있는 할인율을 통해 공연을 예매하는 그 순간부터 관객들에게 재미를 주고 있어 이번 '바람난 삼대'의 '대자연할인율'은 인상적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어 연극 '바람난 삼대'는 6월 4일에 있을 지방선거를 독려하기 위해 '코미디연극의 미래를 책임질 대표자 선거' 이벤트를 개최한다.
연극 '바람난 삼대' 공식 트위터 계정(@pa_grandpa_me)을 통해서만 투표가 가능하며 공연에 출연중인 4명의 남자배우들이 출마, 4인 4색의 이색 공약을 제시하며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투표는 6월 1일 정오에 마감되며 발표는 6월 3일 오전 온라인 예매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즉각적인 소통이 가능한 SNS 온라인 홍보의 이점을 적극 활용하여 후보자간의 공개 설전 및 배우들과 관객들이 직접 멘션을 주고 받으며 실제 선거를 방불케 하는 후보들의 적극적인 표심 공략으로 공연 매니아들에게 큰 웃음을 전해주고 있다.
한편 정통 코미디 체력극 '바람난 삼대'는 대학로 상명아트홀 1관에서 오픈런으로 공연 중이다.
[연극 '바람난 삼대' 공약 포스터. 사진 = 이다엔터테인먼트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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