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마틴, 5회 고비 넘지 못했다…LG전 5이닝 3실점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삼성 외국인투수 J.D. 마틴이 5회의 고비를 넘지 못했다.

마틴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시즌 5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3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마틴은 4회까지 단 1점도 허용하지 않으며 좋은 흐름을 가져가고 있었다.

문제는 5회였다. 5회말 박용택, 오지환으로 구성된 테이블세터를 연달아 출루시킨 것이 화근이었다. 1사 후 박용택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오지환은 몸에 맞는 볼로 1루에 내보냈다. 이어진 것은 정의윤의 우전 적시 2루타. 주자 2명이 모두 득점했고 순식간에 2-2 동점이 됐다. 마틴은 정성훈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았지만 이병규(7번)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급기야 역전을 허용했다.

이날 마틴은 5회까지 투구수가 103개에 이르러 결국 6회말 교체되고 말았다. 마틴은 팀이 2-3으로 뒤질 때 물러나 승리투수와는 무관한 선수가 됐다.

[LG전에서 역투하는 마틴.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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