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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한국이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튀니지와의 평가전서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2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0-1로 졌다. 한국은 튀니지전서 공격과 수비 모두 부족한 모습을 보이며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다양한 과제를 얻게 됐다. 한국은 이날 경기서 전반전 동안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나갔지만 상대 밀집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이어 전반 44분에는 한차례 속공에 중앙 수비진이 무너지며 선제골까지 허용했다. 또한 후반 16분에는 수비수 홍정호가 부상으로 교체되는 불운도 겪어야 했다. 지난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무릎 부상을 당해 올림픽 출전이 불발됐던 홍정호는 튀니지와의 경기서 부상을 당하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였다.
튀니지를 상대로 국내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한국은 오는 30일 미국 전지훈련을 떠나는 가운데 다음달 10일 가나를 상대로 월드컵을 앞두고 최종 평가전을 치른다. 이어 다음달 18일 러시아를 상대로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박주영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구자철이 공격을 이끌었다. 손흥민과 이청용은 측면 공격을 지원했고 기성용과 한국영은 중원을 구성했다. 수비는 윤석영 김영권 홍정호 이용이 맡았고 골문은 정성룡이 지켰다.
양팀의 경기서 튀니지는 전반 7분 마스루시의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경기 주도권을 잡기 시작한 한국은 전반 14분 구자철이 이용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상대 골키퍼 파루크의 선방에 막혔다.
튀니지를 상대로 꾸준한 공격을 시도한 한국은 한국영과 이용의 잇단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이어 전반 29분에는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정면서 왼발로 때린 슈팅이 골키퍼 파루크에 잡혔다.
한국을 상대로 고전을 펼친 튀니지는 전반 44분 한번의 역습 상황에서 골까지 터뜨렸다. 튀니지의 다우하디가 중앙선 부근부터 볼을 잡은 후 단독 드리블 돌파를 했고 김영권과 홍정호가 버티고 있던 중앙 수비수 사이를 돌파하며 페널티지역 오른쪽까지 침투했다. 이어 다우하디는 골키퍼 정성룡과 마주본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한국 골문을 갈랐고 튀니지가 전반전을 앞선채 마쳤다.
한국은 후반전 들어서도 상대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15분 구자철 대신 이근호를 투입해 공격 변화를 노렸다. 이어 후반 16분에는 홍정호가 부상을 당해 곽태휘가 투입됐다. 한국은 후반 23분 손흥민 대신 김보경을 출전시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한국은 후반전 중반까지 튀니지의 밀집 수비에 고전을 이어갔다. 후반 30분에는 박주영을 빼고 김신욱을 출전시켜 승부수를 띄웠다. 2분 후에는 기성용 대신 하대성이 출전하는 등 홍명보 감독은 다양한 선수들의 경기력 점검도 이어갔다. 한국은 후반 37분 지동원까지 투입해 총력전을 펼쳤지만 경기 내용은 크게 변화하지 않았다. 한국은 경기종료 직전 하대성의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고 결국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튀니지전을 패배로 마쳐야 했다.
[튀니지 다우아디의 선제골 장면(위)과 홍정호의 부상 장면(아래). 사진 = 곽경훈 기자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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