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배우 고경표가 학교 엘리베이터 안에서 방귀를 뀌고 줄행랑을 쳤던 일화를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에서는 영화 '하이힐'의 장진 감독, 배우 차승원, 오정세, 고경표가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고경표는 차승원이 톱스타병이 있었던 과거를 고백하자 "우리 학교는 유리 엘리베이터로 되어 있어서 다 보인다"며 "일요일에 학교에 뭘 가지러 갔는데 전날 과음을 해서 방귀가 많이 마려웠다"고 입을 열었다.
고경표는 "일요일이라 안심하고 배출을 했는데 내가 맡아도 냄새가 너무 심하더라. '안 되겠다 빨리 가서 대변을 봐야겠다'하고 내려가는데 아래층에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있더라. 문 열리기 1~2초 동안 정면으로 서로 눈을 마주쳤다"고 아찔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이어 "그 분이 타자마자 코와 입을 틀어막았다. 그때 사실 나도 피해자인 양 인상을 쓰면서 내렸어야 했는데 본능적으로 도망을 갔다"며 "막 방송을 시작한 터라 그 친구가 내 방귀냄새를 소문낼까봐 의식이 됐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고경표. 사진 = KBS 2TV '해피투게더3'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