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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이민기가 영화 '황제를 위하여'(감독 박상준)에서 다채로운 스타일 변신을 선보인다.
'황제를 위하여' 제작사 오퍼스픽쳐스 측은 30일 영화 속 이민기의 3단 변신 스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전도유망한 야구선수에서 불법 승부조작에 연루되고 조직 세계에 몸 담게 된 후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이환 역의 이민기, 그리고 단 한 명에게만 허락되는 정상의 자리를 꿈꾸는 황제 이민기의 모습까지 영화 속 입체적인 캐릭터의 변화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우선 촉망 받는 야구 선수로 변신, 유니폼을 입고 강렬한 눈빛을 보여주는 이민기의 모습은 이긴 놈만 살아남는 도박판 같은 세상에 대한 불신과 독기에 가득 찬 이환의 캐릭터를 보여주며 영화 속에서 펼쳐질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자신이 경멸하던 밑바닥 세계로 떨어졌지만 점점 승리의 맛을 보게 된 후 욕망에 휩싸여 가는 이환의 감정을 담아낸 스틸은 이민기의 거칠고 남성적인 매력으로 보는 이들을 압도한다. 특히 기존의 느와르 작품 속 등장하는 인물들이 짧은 헤어 스타일을 보여준 것에 반해 이민기는 참신하고 독특한 헤어 스타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민기는 이전 작품들 속 주인공들과 차별화 된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헤어부터 의상 스타일링까지 직접 제안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
이민기는 "느와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짧은 헤어스타일, 각진 수트 대신 이환 캐릭터만의 색깔과 개성을 살리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 헤어부터 의상까지 디테일한 부분들을 촬영 전부터 제작진과 함께 상의했고 덕분에 조금 더 새롭고 차별화 된 캐릭터를 완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지하세계에서 점점 자신의 영역을 넓히며 성장한 이민기의 모습이 담긴 스틸은 조직 생활 초반의 거칠고 저돌적인 모습을 대신 지적이면서도 날카로운 분위기로 눈길을 끈다. 어떠한 상황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 절제된 눈빛과 수트를 통해 강한 카리스마와 노련미를 동시에 보여주는 이민기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 큰 욕망에 휩싸여 가는 이환의 변화를 드러내며 강렬한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배가시킨다.
한편 영화 '황제를 위하여'는 돈과 야망, 욕망이 넘쳐나는 부산 최대의 사채 조직을 배경으로 서로 다른 황제를 꿈꾸는 두 남자의 생생한 이야기를 날 것 그대로 그려낸 영화다. 이민기, 박성웅, 이태임 등이 출연했다. 내달 12일 개봉.
[영화 '황제를 위하여' 이민기. 사진 = 오퍼스픽쳐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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