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품은 달', 일본 NHK 7월 방송…'열도는 김수현 열풍'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오는 7월부터 일본 지상파에서도 김수현을 만날 수 있다.

김수현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 7월 일본 지상파 NHK에서 방송된다고 30일 밝혔다.

2012년 MBC에서 방영 당시 자체 최고시청률 42.2%(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국민 드라마 반열에 올랐던 '해를 품은 달'은 극 중 김수현이 조선의 가상의 왕 이훤 역을 맡아 뛰어난 연기력으로 드라마 인기를 이끌었다. 이후 일본에서 2012년 7월 KNTV, 지난해 1월 NHK BS프리미엄에서 정식 방송되며 이를 계기로 김수현을 향한 일본 언론과 팬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김수현의 일본 소속사 관계자는 "최근 김수현의 인기가 더욱 높아짐에 따라 출연 작품 재방송과 유력 언론 매체들의 단독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상태"라며 "지난 18일 파시피코 요코하마 국립대 홀에서 진행된 일본 팬미팅 추가 공연에 대한 문의도 이어지는 등 김수현의 현지 활동에 대한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해를 품은 달'은 오는 7월 NHK 지상파 방송에 앞서 5월 중순부터 NHK BS프리미엄 채널에서 재방송을 시작했다. 또한 일본 케이블채널 DATV에서는 지난 25일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현지 첫 방송이 시작돼 일본에서 김수현 열풍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월 종영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한층 성숙한 연기와 눈빛으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발휘한 김수현은 국내뿐 아니라 중국, 태국, 싱가포르, 일본 등 아시아 전역에서 호감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해외 유명 감독이 연출하는 작품의 출연 제안을 비롯해 아시아권을 아우르는 글로벌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 하는 등 '아시아의 연인'으로 발돋움했다.

[배우 김수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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