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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정보석의 소름 돋는 감정연기의 비결은 대본이었다.
KBS 2TV '골든 크로스'(극본 유현미 연출 홍석구 이진서 제작 팬 엔터테인먼트) 측은 30일 자기합리와 뻔뻔함의 극치를 보여주며 현존 가능한 악역을 그리고 있는 정보석의 연기 비결을 공개했다. 그것은 바로 대본이었다.
공개된 스틸에는 캐릭터에 빙의된 '무결점' 연기를 펼치고 있는 정보석의 대본이 담겨있다. 관록의 배우답게 '정보석'이라는 이름이 적힌 대본은 표지부터 남다른 무게감을 느끼게 한다. 무엇보다 초단위로 바뀌는 감정을 섬세하게 잡아내는 연기 비법이 담긴 대본 속 상태가 포착돼 눈길을 끈다.
볼펜으로 자신의 등장마다 동그라미로 표시한 가운데, 대사가 아닌 감정에 체크를 한 부분이 눈에 띈다. '철렁' '너무도 당혹스러운데' '그런 도윤을 분노에 차서 보면' 등 감정의 세세한 부분도 놓치지 않고 있다. 대본에 대한 연구를 거듭하며 서동하의 감정을 다잡아가는 베테랑 배우다운 면모를 엿볼 수 있다.
이에 '연기본좌 정보석'이라는 감탄을 불러 일으키기 충분하다. 그의 연기를 보고 있으면 한 사람의 감정이 이리도 세세하게 표현될 수 있을까 하는 의문까지 들 정도로 그의 감정 표현은 섬세하다 못해 경이로운 경지를 느끼게 한다.
그 뿐만 아니라 넥타이를 풀어헤치는 손짓, 벌겋게 핏발 선 눈빛, 활화산 같은 분노로 미세하게 떨리는 근육까지 어느 것 하나 허투루 표현하지 않는다. 마치 서동하의 불안, 초조, 답답, 분노, 긴장 등 복잡미묘한 감정을 초단위로 표현하듯, 매회 극변하는 서동하의 굴곡진 감정을 완벽히 표현해내 시청자들을 분노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골든 크로스'는 상위 0.001%의 비밀클럽 골든 크로스를 배경으로 이들의 암투와 음모 그리고 이에 희생된 평범한 한 가정의 복수가 펼쳐지는 탐욕 복수극.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세심한 대본 공부로 소름 돋는 감정 연기를 펼치고 있는 배우 정보석. 사진 = 팬 엔터테인먼트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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