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윤욱재 기자] 한국프로야구의 대표 '거포' 박병호가 프로야구 사상 두 번째로 3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선점한 선수로 기록됐다.
박병호는 3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시즌 6차전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고 3회말 2사 후 주자 없을 때 등장해 김기표를 상대로 좌중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볼카운트 2B 2S에서 133km짜리 직구를 잡아 당겨 115m짜리 아치를 그렸다.
이는 박병호의 시즌 20호 홈런으로 기록됐으며 올 시즌 가장 먼저 20호 홈런을 친 선수로 기록됐다.
박병호는 3년 연속 20홈런을 가장 먼저 기록한 선수로 남았다. 이는 이만수(1983-1985)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또한 박병호는 47경기 만에 20홈런을 터뜨려 역대 3번째로 가장 빨리 20홈런을 마크했다.
이승엽은 1999년 37경기, 2003년 43경기 만에 20홈런을 터뜨렸고 송지만은 2002년 47경기 만에 20홈런을 터뜨렸다. 박병호는 송지만의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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