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윤욱재 기자] 10실점의 악몽은 더이상 없었다.
넥센 신인투수 하영민이 '짠물 피칭'으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하영민은 3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6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고 팀의 11-5 승리의 주역이 됐다.
하영민은 지난 등판의 아픔을 한 순간에 지웠다. 지난 25일 대구 삼성전에서 2⅔이닝 동안 10실점(9자책)을 하는 최악의 피칭을 했으나 바로 다음 경기에서 호투를 보여줬다. 141km의 직구와 더불어 체인지업, 슬라이더 조합의 피칭은 LG 타자들을 상대하는데 충분했다.
경기 후 하영민은 "무거운 마음을 털었다. 지난 경기에 실투가 너무 많아 줄여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면서 "경기 초반 컨트롤이 되지 않아 고전했는데 선배님들이 점수 많이 뽑아 주셔서 안정감을 찾을 수 있었고 내 피칭을 할 수 있었다. 선배님들께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공을 돌렸다.
[하영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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