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윤욱재 기자] 국내 최고의 4번타자는 달랐다. 가장 먼저 20홈런 고지를 밟으며 위력을 과시했다.
박병호의 활약 속에 넥센이 쾌승을 거뒀다. 넥센은 3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11-5로 승리했다.
박병호는 홈런포를 비롯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1회말 무사 1,3루 찬스에서 좌전 적시타로 이날 경기의 첫 안타를 단타로 장식한 박병호는 3회말 2사 주자 없을 때 등장해 김기표로부터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시즌 20호)를 터뜨려 단숨에 멀티히트를 해냈다.
박병호는 4회말 공격에서도 나타났고 2사 1,2루 찬스에서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작렬해 타점 1개를 추가했다. 3루타만 터졌다면 사이클링 히트도 기록할 수 있었다.
경기 후 박병호는 "점수차가 얼마 나지 않은 중요한 상황에서 중요한 홈런을 쳤고 이로 인해 팀이 이겨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홈런을 기록한 것에 대해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는다"라는 그는 "작년과 재작년 시즌을 치르면서 올 시즌 내가 더 발전을 하려면 장타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비 시즌 동안 꾸준히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근육량을 늘리며 힘을 키웠다. 장타력이 늘다 보니 홈런 페이스가 조금 빠른데 홈런 개수 보다는 팀 승리에 도움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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