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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정글의 법칙' 예지원, 긍정여왕의 진심이 더욱 짙었다.
30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브라질'에서는 병만족 김병만, 봉태규, 이민우, 온유, 예지원, 오종혁, 배성재 아나운서가 브라질의 원주민 따뚜유족을 만나 생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특히 돋보인 것은 예지원. 예지원은 지난 미크로네시아 편에 이어 브라질 편에 합류하며 두번째 정글 생존에 나섰다. 그만큼 익숙해지기도 한데다 또 다른 모습을 보이며 재미를 주기도 했다.
예지원은 미크로네시아와 마찬가지로 브라질에서 역시 긍정 여왕의 면모를 자랑했다. 4차원의 독특한 성격을 지니고 있지만 병만족 멤버들에게 긍정적인 기운을 주고 웃음을 주는 그녀는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며 또 한단계 성장하고 있었다.
이날 예지원은 잠을 청하지 않고 모닥불 앞에서 몸을 녹였다. 그는 "아까 낮잠을 한 40분을 잤는데 푹 자서 그런지 잠이 안 온다. 아니면 너무 설레서 그런가. 브라질 아마존에 있다는 게 꿈 같다. 좋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다"고 밝히며 아이 같은 미소를 지었다.
그는 미크로네시아에 이어 브라질 아마존에 온 것에 대해 "그게 좀 다르다. 미크로네시아 때는 좋기도 했지만 좀 내가 급한 게 많았던 것 같다"며 "생존이라는 걸 처음 해보는 것들이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면 지금은 정신 없는 건 마찬가지인데 약간의 여유, 성숙해진다고 해야 하나. 조금 객관적으로 나를 들여다볼 수 있어서 좋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런 시간이 아주 절대적으로 필요하지 않았나. 그런 시기에 '정글의 법칙'에 왔다. 책을 100권 읽는 것보다 낫다"고 덧붙이며 정글 생존을 통해 또 하나의 깨달음을 얻은 긍정 여왕의 모습을 보였다.
이후 춤을 추고 애벌레를 먹고 따뚜유족과 축구 시합을 하는 중에도 예지원의 긍정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은 계속됐다. 예지원은 지치지 않고 춤을 추는가 하면 살아 있는 애벌레를 먹기 전 과일 향이 난다고 말하고, 애벌레를 먹은 뒤에는 코코넛 맛이 난다며 거침없는 매력을 발산했다.
또 예지원은 축구 대결에서 골키퍼를 맡아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는 공을 막으며 공에 맞기도 했지만 이내 자리를 털고 일어나 파이팅 넘치는 모습으로 경기에 임했다. 아픔도 깨끗이 씻고, 병만족을 위해 분위기를 띄우는 그녀의 긍정적인 매력이 또 한 번 발휘되는 순간이었다.
긍정적인 그녀였기에 앞선 예지원의 진실된 고백은 더 와닿았다. 다시 도전한 정글에서 예지원은 한층 여유로워진 모습으로 자신을 바라다 보고 있었다.
예지원은 4차원의 독특한 매력을 뽐내면서도 긍정 여왕의 에너지를 전하는 것은 물론이고 자신만의 세계 역시 더 굳게 다지고 있었다. 그래서 더 그녀의 긍정과 자아성찰이 시청자들에게 짙은 진심으로 다가왔다.
['정글의 법칙' 예지원. 사진 = SBS 방송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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