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아르센 벵거(65)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과 재계약에 합의했다.
아스날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홈구장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벵거 감독과 3년 재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벵거 감독은 2017년 5월까지 3년 간 아스날을 더 이끌게 됐다.
프랑스 출신의 벵거 감독은 1996년 아스날에 처음 부임해 18년째 아스날을 지휘했다. 향후 계약기간을 다 채우면 21년 재임 기록을 세우게 된다. 벵거 감독은 그동안 아스날서 EPL 우승 3회, FA컵 우승 5차례 등을 기록했다. 올 해는 9년 만에 FA컵을 제패했다.
현 EPL 최장수 감독인 벵거보다 오래 한 팀을 지휘한 감독은 지난 해 은퇴한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이다. 퍼거슨은 27년간 맨유를 이끌었다.
벵거 감독은 “구단의 신뢰에 항상 감사하다. 우리는 강한 스쿼드를 갖고 있고 재정적으로도 탄탄하다”며 “아스날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한편, 영국 언론들은 벵거 감독과 재계약을 맺은 아스날이 올 여름 이적시장서 1700억원의 자금을 풀어 대대적인 선수 영입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르센 벵거 감독. 사진 = gettyimmages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