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유먼이 시즌 7승을 거뒀다.
롯데 쉐인 유먼은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등판했다. 8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한 유먼은 시즌 7승(1패)째를 거뒀다. 23일 울산 KIA전 8이닝 1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이날 전까지 유먼은 WHIP 1.51, 피안타율 0.293, 퀄리티스타트 3회로 지난 2시즌에 비해 세부기록이 썩 좋지 않았다. 유먼은 직구와 체인지업이 돋보이는 완투형 투수. 소화 이닝도 42⅓이닝으로 경기당 6이닝이 되지 않았다. 타자들이 세 시즌째 유먼을 상대하면서 스타일을 파악했다. 주무기 체인지업의 궤도 등이 눈에 익었다는 의미.
그러나 야구가 여전히 비슷한 조건이면 투수가 유리한 이유가 있다. 투수에겐 타자를 현혹시킬 수 있는 다양한 래퍼토리가 있기 때문이다. 유먼도 이날 좋은 경기운영능력을 앞세워 두산 타자들을 압도했다. 더구나 최근 15경기 연속 두자리 수 안타를 쳤던 두산 타선을 봉쇄했다.
유먼은 1회 민병헌을 삼진으로 잡은 뒤 오재원과 김현수를 외야 뜬공과 내야 땅볼로 돌려세웠다. 2회 선두타자 호르헤 칸투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으나. 홍성흔을 1루수 병살타, 양의지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3회에는 이원석, 허경민, 정수빈을 연이어 범타로 처리했다. 유먼은 4회 민병헌과 오재원을 범타로 처리한 뒤 김현수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으나 칸투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유먼은 5회 2사 이후 이원석에게 볼카운트 1B서 2구째 142km 직구를 넣은 게 높게 제구 돼 좌월 솔로포를 맞았다. 그러나 6회 들어 다시 안정감을 찾았다. 선두 정수빈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민병헌, 최주환, 김현수로 이어지는 상위타선을 봉쇄했다. 유먼은 7회엔 선두타자 칸투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으나 홍성흔, 김재환, 이원석을 범타로 처리하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유먼은 8회에도 민병헌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타를 맞지 않으면서 무사히 이닝을 마쳤다.
유먼은 이날 8회까지 단 97개의 투구에 그쳤다. 경기 초반부터 승부가 갈리면서 두산 타자들이 쉽게 방망이를 냈다. 그럴수록 유먼은 체인지업으로 두산 타선을 효과적으로 요리했다. 투구수를 쭉쭉 줄였다. 직구가 무려 79개. 체인지업은 13개. 직구 컨트롤과 구위가 워낙 좋아 굳이 변화구 가 많이 필요 없었다. 팀이 무려 23점을 지원해주면서 편안하게 7승째를 따냈다.
[유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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