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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61) SBS 축구해설위원 2014 브라질월드컵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홍명보호를 응원했다.
차범근은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전 월드컵대표팀과 달리 홍명보호는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지 못한 채 브라질로 떠났다. 나라에 큰 사고도 있었고 대표팀 선발과정에서도 논란이 있었다”면서 “대표팀과 관련된 여러 이야기를 나오고 있지만 지금은 비판보다 응원을 해줄 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래야 어린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응원을 해주면 자신감이 올라가고 자신이 지닌 잠재력 이상을 끌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악의 출정식이 된 튀니지와의 국내 마지막 평가전 패배에 대해서도 실망할 필요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차범근은 “솔직히 한국 선수들의 몸이 나쁘진 않았다. 결과에 너무 연연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가나와의 평가전(6월10일)에서는 선수들의 움직임과 전술적인 부분에 변화가 있을 것이다. 홍명보호는 선수들 평균 연령(25.9세)이 낮다.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조직력이 떨어질 것이란 비판은 자제해야 한다. 오히려 이번 대표팀은 많은 유럽파가 있다. 충분히 큰 무대에 대한 경험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차범근은 이번 브라질월드컵서 아들 차두리(34·FC서울)과 함께 SBS 축구해설위원으로 활동한다.
[차범근.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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